단일화 결렬, 김문수-한덕수 회동 무산 이유는?
2025년 5월 7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후보가 서울 종로구의 한정식집에서 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회동은 결국 결렬로 끝났습니다.
단일화 회동의 배경
두 후보는 이번 회동을 통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오후 6시 1분쯤 한 후보가 먼저 도착했고, 2분 뒤 김 후보가 합류했습니다. 짧은 인사와 악수가 오간 후 배석자 없이 비공개 회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회동에서 나온 대화
김 후보는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한 후보는 '모든 것은 당에 맡기겠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회동 후 굳은 표정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 후보 측 대변인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일화 결렬의 배경
한 후보는 회동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단일화 실패 시 대선 본선 불출마 가능성까지 언급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단일화가 늦어도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만 이루어지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렬의 의미
이번 결렬로 단일화 전선에는 먹구름이 짙어졌습니다. 특히, 한 후보의 사퇴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다시 만날 필요가 있겠냐"는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추가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향후 전망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중진의원들은 후보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결렬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